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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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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3,589회 작성일 21-0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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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송목/이성구

산뜻하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푸른유월
거리에 가로수 푸른잎 사이로
햇살과 바람이 살그머니 속삭인다

이제 파릇파릇한 초록이
잎새들로 더욱 무성하게
신록이 춤을추듯
녹음의 행렬로 이어진다

담장에 걸터앉은 빨간 줄장미가
발걸음을 멈추게하네
서서히 봄의형태를 잃어가는
모습이 아쉽다

밀려오는 그리움 잊으려
노을도 별도 사라져
칠흑같이 어두운밤하늘
뚝방길따라 혼자 서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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