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성 시(詩) /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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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967회 작성일 21-01-23 12:59본문
시(詩) / 황유성
상처가 있는 자리에서 태어나
상처의 고백으로 완성된 너는
삶을 여기까지 끌고 오게 한 힘이었어
아픔이 심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체온이 싸늘하게 식어가도
연민의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현실을 깨어있는 눈으로 바라보게 했지
등에 짊어진 고통의 무게로
비틀거리며 걷는 길에
어두운 밤이 쏟아져 내려도
졸지 않고 끝없이 바라보게 했던 거야
켜켜이 쌓인 상처가 각질처럼 굳어져가도
물결의 일렁임을 기억하고자 하는 너는
못다 이룬 추억에 대한 미련이었어
상처가 있는 자리에서 태어나
상처의 고백으로 완성된 너는
삶을 여기까지 끌고 오게 한 힘이었어
아픔이 심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체온이 싸늘하게 식어가도
연민의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현실을 깨어있는 눈으로 바라보게 했지
등에 짊어진 고통의 무게로
비틀거리며 걷는 길에
어두운 밤이 쏟아져 내려도
졸지 않고 끝없이 바라보게 했던 거야
켜켜이 쌓인 상처가 각질처럼 굳어져가도
물결의 일렁임을 기억하고자 하는 너는
못다 이룬 추억에 대한 미련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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