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아 ●괜찮아 ●일출의 점 - 장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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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싹천사 댓글 1건 조회 3,481회 작성일 21-01-14 22:02본문
http://cafe.daum.net/thetotalliterature/l1xa/5298
■괜찮아■
매일 먹는 밥 매일 먹는 찬
매일 마주치는 사람 매일 먹는 약
우리는 매일매일 매일과 다투지
다툴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
그래 고마운 일이지
먹지 않으면 안 되고 먹으면 안 되고
안되는 것 참 많지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 진짜 많지
그런데도 고맙지
새날 새 소망의 기도로
여전히 두 손 모을 수 있으니
12월 조용함이 참담한 지구,
지구가 아파
거짓 원망 불신의 빛으로 아파
그래,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결국, 잘 솎아낼 수 있을 거야
_장상아
■일출의 점■
무시로 힘내세요. 그대
떨어졌다는 것은 다시 피기 위함이요
오른다는 것도 다시 지기 위함이요
피고 지는 연속의 점
무언가 끊임없이 들려주고 싶은
속살
이대로 쓰러질 수 없어
창궐하는 역병의 변이를 뚫고
잡초의 기세로 살아남습니다
묵은 꼭지 털어버리고
구름 위로 솟아오른
삼척 동해의 기백,
당신이 꽃입니다
_장상아
................장상아(글싹천사)......................
■괜찮아■
매일 먹는 밥 매일 먹는 찬
매일 마주치는 사람 매일 먹는 약
우리는 매일매일 매일과 다투지
다툴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
그래 고마운 일이지
먹지 않으면 안 되고 먹으면 안 되고
안되는 것 참 많지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 진짜 많지
그런데도 고맙지
새날 새 소망의 기도로
여전히 두 손 모을 수 있으니
12월 조용함이 참담한 지구,
지구가 아파
거짓 원망 불신의 빛으로 아파
그래,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결국, 잘 솎아낼 수 있을 거야
_장상아
■일출의 점■
무시로 힘내세요. 그대
떨어졌다는 것은 다시 피기 위함이요
오른다는 것도 다시 지기 위함이요
피고 지는 연속의 점
무언가 끊임없이 들려주고 싶은
속살
이대로 쓰러질 수 없어
창궐하는 역병의 변이를 뚫고
잡초의 기세로 살아남습니다
묵은 꼭지 털어버리고
구름 위로 솟아오른
삼척 동해의 기백,
당신이 꽃입니다
_장상아
................장상아(글싹천사)......................
댓글목록
이성구님의 댓글
이성구 작성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립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겨울비 치고는 다소 많이 내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장상아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