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 황유성

오색빛 시의 선율을 타고
시 마을을 여행한다
만나는 벗들마다 글로써 교통하니
어느 벗인들 반갑지 않겠는가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잘 조율된 언어로 다양한 화음을 내며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감은
오호 인생의 더없는 기쁨이어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시객의 삶은
생(生) 하면 지상천국이요
사(死) 하면 천상천국이라

벼루에 세월을 부어 먹을 가는 묵객의
주름진 손에 황혼이 깃들어도
본질은 종자생종자
우주 삼라만상에 낙 아닌 것이 없구나!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0AiFFwq8IB8
(시 황유성 /낭송 서미영 / 영상제작 서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