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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인동초(가곡) / 황유성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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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842회 작성일 20-10-2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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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 황유성 작사 / 임채일 작곡

어느날 운명처럼 내게 다가온
사랑의 밧줄에 묶이어
너와 나는 한 몸이 되었다

처음엔 몰랐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아파오는 내 마음
모진 풍파 속에서도 함께 꽃피우기 위해
내 모든 것 다 내주고 나 아픈 줄 몰랐구나

여자이면서 여자의 길을 걷지 못했던
모순의 삶이여
여자이기에 참아야 했던
아픈 내 사랑이여

얼마나 고통을 견뎌내야
인동꽃은 피어날까
사랑은 아파도 사랑은 무거워도
사랑은 아름답고 애절한 나의 짐

아아 사랑으로 피었다가
사랑으로 질지어다
금은화야 금은화야 금은화야

*금은화 : 인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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