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성 거자필반 /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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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811회 작성일 20-10-28 04:43본문
거자필반 (去者必返) / 황유성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들이
기억 속에서 잊히지만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붉은 석양은 창연한 그리움을
주렁주렁 매단 채 서산마루에 쓰러지고
아삼아삼 걸어가는 기억 저편에서
당신과 함께 듣던 음악이
추억을 보듬어 안고 흘러나오면
가슴에 인각된 정이
서로운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기다림에 지쳐 시드는 꽃잎은
내년이면 다시 곱게 피어나듯
지금의 눈물은 훗날에
행복한 웃음의 씨앗이 되리라 믿으며
나의 하루는 만남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들입니다
그리운 사람이여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에서도
함께 했던 봄날의 추억을
잊지 말기로 해요
다시 만날 때까지
인연의 끈 놓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들이
기억 속에서 잊히지만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붉은 석양은 창연한 그리움을
주렁주렁 매단 채 서산마루에 쓰러지고
아삼아삼 걸어가는 기억 저편에서
당신과 함께 듣던 음악이
추억을 보듬어 안고 흘러나오면
가슴에 인각된 정이
서로운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기다림에 지쳐 시드는 꽃잎은
내년이면 다시 곱게 피어나듯
지금의 눈물은 훗날에
행복한 웃음의 씨앗이 되리라 믿으며
나의 하루는 만남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들입니다
그리운 사람이여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에서도
함께 했던 봄날의 추억을
잊지 말기로 해요
다시 만날 때까지
인연의 끈 놓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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