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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시 낭송 첫 무대에 오르다 /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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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969회 작성일 20-11-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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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 첫 무대에 오르다 / 황유성

북서울 꿈의 숲에
시 낭송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팔풍받이에 서있는 나무들은
축제의 깃발을 높이 흔들며
도시의 침묵을 깨운다

시인의 가슴을 품은 시화들은
행인들 발길을 잡고
맑고 고운 화음으로
삶의 노래 들려주니
아아 황홀한
7월의 축제이어라

두근두근 가슴 안고
시 낭송 첫 무대에 오르니
무대 지붕 위에 걸린 태양은
요란한 조명을 쏘아주며
시흥을 한껏 돋우고
에메랄드빛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호수는
밝은 빛을 뿜어내며 축복한다

뜻깊은 축제의 장에
갖가지 색깔로 곱게 빚은 시가
음률을 타고 가슴으로 적셔들면
모락모락 익어가는 문우의 정
그 감동의 파노라마
아아 나는 마냥
행복한 사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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