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성 겨울 호수 /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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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849회 작성일 20-11-09 11:50본문
겨울 호수 / 황유성
늘 걷던 공원의 호수가
꽁꽁 얼어
영상의 기온 속에서도
조금도 풀릴 줄을 모릅니다
가끔씩 비추는
얕은 겨울 햇살에도
호수는 스스로를 다독여
애써 해동하려 하지만
어김없이 혹한의 바람이 불어와
아픔을 주니
쌓이고 쌓인 아픔이
하얗게 언 얼음판의 두께가 되고
이제는 따사로운 햇살마저 두려워
두꺼운 얼음판 밑으로 숨어버린 심장
봄은 멀게만 느껴지고
현실은 언제나 춥기만 해
지금 호수는
꽁꽁 언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따뜻한 배려심과
사려 깊은 사랑이 필요한가 봅니다.
늘 걷던 공원의 호수가
꽁꽁 얼어
영상의 기온 속에서도
조금도 풀릴 줄을 모릅니다
가끔씩 비추는
얕은 겨울 햇살에도
호수는 스스로를 다독여
애써 해동하려 하지만
어김없이 혹한의 바람이 불어와
아픔을 주니
쌓이고 쌓인 아픔이
하얗게 언 얼음판의 두께가 되고
이제는 따사로운 햇살마저 두려워
두꺼운 얼음판 밑으로 숨어버린 심장
봄은 멀게만 느껴지고
현실은 언제나 춥기만 해
지금 호수는
꽁꽁 언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따뜻한 배려심과
사려 깊은 사랑이 필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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