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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평화의 바다 /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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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780회 작성일 20-09-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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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바다 / 황유성

가는 걸음 붙잡고
가객의 시심을 부르는
곤을동 흑로 한 마리

오로지 생계에만 전념하다
좌우 편가름의 희생양 되어
생을 꺾어야 했던 넋

한 맺힌 세월에 얽힌 실타래는
급하게 당기지 말고
차분히 풀어 나가야 한다고
나직이 속삭이는 바다


※PS.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며 쓴 즉흥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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