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원섭 숨 쉬고 살아있는 날들의 작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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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雲巖 댓글 1건 조회 2,776회 작성일 20-08-21 22:18본문
ㅡ현원섭
인생의 두꺼운 껍질 벗겨내려 애쓰던 세월
견뎌 이겨낸 기쁨으로 삶의 희열을
노래하는 여름 노랫소리
하늘을 불사르고 땅을 태우는 열기 속에
간절한 소원 하나 이루려
여름 한낮 울부짖으며 번뇌하는 처절한
삶의 비애
매미의 짧은 시절이 오랜 세월 살아온
내 모습과 무에 다름일까?
소나기 내리듯 햇살 비 쏟아져 내려도
피해가지 못하는 걸음
발길에 부딪히는 돌부리 걷어차고
다니면서
세 속에서 무엇인가 찾아 헤매다녀야
하고
시끄럽게 울어야 하는 정신없는 세상에
오늘 내가 살아 숨 쉬고 있으니,
흥에 겨워 맘껏 노래하고 웃어보련다.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아가야 하는 날들
천지 만물 세상 속에 어우러진 몸뚱어리
작은 티끌이라 하겠지만
한 계절 지나가는 시련을 즐기는 돈키호테처럼
뜨거운 햇볕과 맞서 싸우다 해 질 녘
바람과 악수하고
초야에 드리우는 고운 달빛 마음에 담아
갈라진 창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성근 별과 눈 맞춤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잠들어가는
이 밤이 행복하여라
인생의 두꺼운 껍질 벗겨내려 애쓰던 세월
견뎌 이겨낸 기쁨으로 삶의 희열을
노래하는 여름 노랫소리
하늘을 불사르고 땅을 태우는 열기 속에
간절한 소원 하나 이루려
여름 한낮 울부짖으며 번뇌하는 처절한
삶의 비애
매미의 짧은 시절이 오랜 세월 살아온
내 모습과 무에 다름일까?
소나기 내리듯 햇살 비 쏟아져 내려도
피해가지 못하는 걸음
발길에 부딪히는 돌부리 걷어차고
다니면서
세 속에서 무엇인가 찾아 헤매다녀야
하고
시끄럽게 울어야 하는 정신없는 세상에
오늘 내가 살아 숨 쉬고 있으니,
흥에 겨워 맘껏 노래하고 웃어보련다.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아가야 하는 날들
천지 만물 세상 속에 어우러진 몸뚱어리
작은 티끌이라 하겠지만
한 계절 지나가는 시련을 즐기는 돈키호테처럼
뜨거운 햇볕과 맞서 싸우다 해 질 녘
바람과 악수하고
초야에 드리우는 고운 달빛 마음에 담아
갈라진 창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성근 별과 눈 맞춤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잠들어가는
이 밤이 행복하여라
댓글목록
종합문예유성님의 댓글
종합문예유성 작성일
현원섭 시인님의 고운 글에 함입되어
오래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