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 회원서재별관리

시인

이준희 홀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희 댓글 1건 조회 2,377회 작성일 20-08-28 23:04

본문

시조

    홀씨 // 이준희


                   

내 사랑 그리운 날 살포시 날아가서
대문 앞 작은 틈새 비집고 싹 틔우니
잡초도 샘이 났는지 삐쭉삐쭉 나오네

옹골진 꽃봉오리 내 어찌 포기할까
모가지 길게 빼고 노랗게 피어나니
고운님 향기에 취해 정신 줄을 놓았네

어여쁜 그 눈동자 지그이 바라보니
망초가 잘한다며 방긋이 웃어주고
나비도 신바람 난다 살랑살랑 춤추네

댓글목록

종합문예유성님의 댓글

종합문예유성 작성일

이준희 시인님의 고운 글에 함입되어
오래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