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순갑 입안에 스미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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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인소순갑 댓글 0건 조회 2,483회 작성일 20-05-05 19:04본문
입안에 스미는 봄
풍운 소순갑
뾰족한 가시로
온몸을 휘감고
산중에 우뚝 선 너
너를 만나기 위해
가시덤불 헤치며
다가선다
손가락 마디마다
새겨진 훈장은
봄을 담기 위한 상흔이라
간밤에 보았던 춘몽은
봄날의 향기를 만나기
위함 이려는가
온몸에 스며든
가시가 돋친 향기로 입안에
봄을 주워 담는다
풍운 소순갑
뾰족한 가시로
온몸을 휘감고
산중에 우뚝 선 너
너를 만나기 위해
가시덤불 헤치며
다가선다
손가락 마디마다
새겨진 훈장은
봄을 담기 위한 상흔이라
간밤에 보았던 춘몽은
봄날의 향기를 만나기
위함 이려는가
온몸에 스며든
가시가 돋친 향기로 입안에
봄을 주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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