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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태 병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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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찬스 댓글 0건 조회 2,712회 작성일 21-11-0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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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보니 살아있음을 느끼며

지난 세월들 하나씩 더듬어 보니

후회와 회개할 일만 가득 하외다


슬프다 낙심 말고 입술을 여시게

생명 주신 이에게 감사의 찬송과

고백의 시간을 주신 것에 말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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