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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그리운 황진이 /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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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848회 작성일 24-12-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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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황진이 / 황유성

달빛이 물든 고요한 노래
붉은 입술에 스며든 사랑의 자국
그리움은 시로 피어나
한 줄기 바람 되어 흩날린다

화려한 금빛 옷을 벗고
끝없는 길 위로 떠나간 여인
그대의 시가는 시간 속에 살아
늘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종합 예술인의 영혼
황진이, 그리운 황진이
그녀의 언어는 붉은 꽃이 되어
천 년을 살아도 여전히 찬란하다

그대, 그 시절의 여인이여
세월을 넘어, 사랑을 넘어
지금도 내 가슴속에서
별처럼 영롱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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