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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관 얼핏 비친 글 189 환경 르포 4/ 굴렁쇠 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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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굴렁쇠오상 댓글 2건 조회 2,690회 작성일 20-04-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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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비친 글 189

 환경 르포 4 / 굴렁쇠 오상

반딧불이 도롱뇽 버들치 금강모치는
대표적으로 맑은 계류 1급수에서만 사는 1급수 지표생물들이다

1, 반딧불이

배면 끝에서 셋째 마디는 연한 노란색이며 빛을 내는 기관을 지녔다
번데기 생활 후 6월경에는 어른 반딧불이가 되어 빛을 내며 밤에 활동한다
암컷은 크고 수컷이 작다
수명은 약 2주 정도이고 이슬을 먹고 산다
알을 낳고 2주 안에 자연적으로 죽는다
반딧불이는 알, 애벌레, 번데기도 노란색 또는 황록색의 빛을 낸다고 한다
한국에서 환경 오염으로 거의 사라졌어도 무주 남대천 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2, 버들치

넓은 하천과 호소, 좁은 산간 계류에 서식하는 버들치는 8~15cm에
지저분한 황갈색 바탕에 등은 암갈색 배는 연한 색의 1급수에만 사는 1급수의 지표종이다
물이 느리게 흐르는 여울에서 5~6월 알을 낳는다
맛이 없어 식용보다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더 있는 물고기다

3, 도롱뇽

습기가 많은 숲, 논 가의 돌 아래에서 주로 서식한다
한국 도롱뇽은 눈이 튀어나오고 주둥이가 둥글다
짧은 네 개의 다리는 섬세하며 앞 발가락은 네 개, 뒷발가락은 다섯 개이다
옛 어른은 도롱뇽이 알을 붙여 낳으면 그 해는 장마가 왔다고 한다
도롱뇽은 물속에 살지만, 비늘이 없다
산개구리가 천적이기에 겨울잠에서
깨기 전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어릴 적에 익숙히 봤던 도롱뇽이었다

4, 금강모치

하천 최상류에 물이 맑고 찬 계곡 1급수에서 10cm 내외의 작은 몸으로 산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금강모치란 이름을 얻었다
버들쟁이, 산 버들치 등 다른 이름 열 가지를 지니고 있다
한반도 고유종으로 한강 최상류 또는 금강 무주구천동 금강모치는 1996년 4월1일  특정 야생 동물로 지정되었다

위 열거한 생물 외에 다른 생물이 살고 죽는 것도 해당 지역의 오염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오염지표가 있다면 거짓과 비방이며 교만과 갑질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부디 이 땅에서는 싹 사라지길 바란다
상식이 통하고 법체계가 정당화되고 원칙이 존재하여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

이 땅의 착한 이들이 반딧불이가 되어
환한 불빛으로 밝혀지는 대한민국이 무공해 청정 국가가 되어가는 꿈을 꾼다.

댓글목록

종합문예유성님의 댓글

종합문예유성 작성일

환경 르포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로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평안속에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굴렁쇠오상님의 댓글

굴렁쇠오상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사단법인 종합문예유성의 무궁한 발전에 동참하겠습니다
홈페이지 출발도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나만의 서재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