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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홀로 사랑/ 황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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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735회 작성일 20-04-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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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랑 / 황유성

거센 외풍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지만
오직 한 하늘만을 향해 펼치는
꿋꿋한 기개 눈이 부셔라

아침에는 동녘에 불 밝혀 기상을 돕고
낮에는 진수성찬으로 원기를 돋우며
밤에는 어둠 속 등대의 한줄기 빛이 되는
임 향한 사랑 눈물겨워라

온몸 다 사그라질 때까지
오직 한 하늘만을 섬기는
곧은 절개 꺾을 수 없을 것이니
너희는 독도를 함부로 엿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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