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때문에 / 정애리

정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주는 걸까.. 받는 걸까..
마음을 부르는 속삭임일까..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외로움이란 무엇일까..
알 수 없는 감수성이다
외로워하다 그리워하다

샘물 솟아 흐르듯이
무심  세월 흐르듯이
감성이 또 다른 감성을..
투명하게 부르는 외침일까

살아있어 흐르는 정
숨 쉬고 살아가는 삶
살며시 새싹 피어나듯
꽃봉오리 꽃 피어나듯

새 생명이  잉태되어
세상에 태어나 자라듯
살아 있어 느끼는 속삭임
하나님 주신 본능 축복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