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김포의 금강 문수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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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4,131회 작성일 21-06-04 22:46본문
#기행수필
김포의 금강 문수산을 가다
수필가/이성구
문수산은 남녀노소가 산행을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코스다 주차공간이 여러 곳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중간에 쉼터에도 공간이 있다 그리고 문수산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문수산성이 있는데 조선시대 숙종 때 약 6123미터 길이의 문수산성을 축성하였으며 188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문수산에는 전통사찰인 문수사라는 사찰이 있고 또 같은 이름의 두 개의 사찰이 있다 산 정상에는 북쪽으로는 개성 송악산도 조망권에 들어오고 안성 칠장산부터 김포 문수산까지 이어지는 한남정맥 산줄기이기도 하다 동쪽으로는 한강과 서울의 북한산 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절경지로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이라고 한다 문수산에서 산림욕을 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감을 갖게 되고 숲에서 발산되는 정유물질은 심장 등 순환기 계통에 작용해서 혈압을 강화시키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진정작용을 하기도 한다
산림욕장은 1.4km 산림욕으로 이루어졌으며 편의 시설로는 팔각정 원두막 야외탁자 등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제 산행길에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을 30분 정도 오르면 강화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강화도는 교통량이 상당히 많아 저녁때는 복잡하다 3km 오솔길을 접하니 문수골 산장이 나온다 지금부터 산행에 들어선다 해병 2사단 9181부대 철조망을 끼고돌아 진입한다 주변에 어우러진 넓은 시야와 산길은 도로 옆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고 호젓한 숲길을 한동안 걸으면 굴참나무 군락지가 나를 반긴다 당분간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저 멀리 한강물이 햇살에 역광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강화대교에 멀리 있는 차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한동안 가다 보니 키 큰 신갈나무가 나를 반긴다 문수산에는 신갈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쉼터 의자에앉아서 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는시간을 갖는다 30분 정도 정상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속속 불어온다 배낭을 풀고 김밥과 바나나로 허기를 채우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행하면서 걷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며 하루가 저물어간다 필자는 자연의 기운을 받아 호젓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중턱에 살포시 미소 짓는 해맑은 각시붓꽃을 만났다 낙엽 사이로 비집고 틈새를 메우며 앙증스레 한 무더기 피어있네 따사로운 봄 햇살 듬뿍 받고 고운 모습으로 필자를 반긴다 발걸음 아쉬움에 핸드폰 카메라에 모습을 담아본다 하산길에 붉은 노을을 마주하며 내려오는길은 다소 경사가 급하지만 서서히 내려온다 산 아래 김포평야 지대가 펼쳐있고 산림욕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문수산에서
수필가/이성구
김포의 금강 문수산을 가다
수필가/이성구
문수산은 남녀노소가 산행을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코스다 주차공간이 여러 곳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중간에 쉼터에도 공간이 있다 그리고 문수산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문수산성이 있는데 조선시대 숙종 때 약 6123미터 길이의 문수산성을 축성하였으며 188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문수산에는 전통사찰인 문수사라는 사찰이 있고 또 같은 이름의 두 개의 사찰이 있다 산 정상에는 북쪽으로는 개성 송악산도 조망권에 들어오고 안성 칠장산부터 김포 문수산까지 이어지는 한남정맥 산줄기이기도 하다 동쪽으로는 한강과 서울의 북한산 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절경지로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이라고 한다 문수산에서 산림욕을 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감을 갖게 되고 숲에서 발산되는 정유물질은 심장 등 순환기 계통에 작용해서 혈압을 강화시키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진정작용을 하기도 한다
산림욕장은 1.4km 산림욕으로 이루어졌으며 편의 시설로는 팔각정 원두막 야외탁자 등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제 산행길에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을 30분 정도 오르면 강화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강화도는 교통량이 상당히 많아 저녁때는 복잡하다 3km 오솔길을 접하니 문수골 산장이 나온다 지금부터 산행에 들어선다 해병 2사단 9181부대 철조망을 끼고돌아 진입한다 주변에 어우러진 넓은 시야와 산길은 도로 옆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고 호젓한 숲길을 한동안 걸으면 굴참나무 군락지가 나를 반긴다 당분간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저 멀리 한강물이 햇살에 역광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강화대교에 멀리 있는 차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한동안 가다 보니 키 큰 신갈나무가 나를 반긴다 문수산에는 신갈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쉼터 의자에앉아서 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는시간을 갖는다 30분 정도 정상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속속 불어온다 배낭을 풀고 김밥과 바나나로 허기를 채우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행하면서 걷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며 하루가 저물어간다 필자는 자연의 기운을 받아 호젓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중턱에 살포시 미소 짓는 해맑은 각시붓꽃을 만났다 낙엽 사이로 비집고 틈새를 메우며 앙증스레 한 무더기 피어있네 따사로운 봄 햇살 듬뿍 받고 고운 모습으로 필자를 반긴다 발걸음 아쉬움에 핸드폰 카메라에 모습을 담아본다 하산길에 붉은 노을을 마주하며 내려오는길은 다소 경사가 급하지만 서서히 내려온다 산 아래 김포평야 지대가 펼쳐있고 산림욕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문수산에서
수필가/이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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