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가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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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3,822회 작성일 21-01-30 03:02본문
가을 연가
송목/이성구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 향기가
코끝에 퍼져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붉은 빛깔을 토해내는
가을 서정에 취해본다
인적 없는 불 꺼진 밤
가로등 홀로 무거웁게 꾸벅꾸벅 졸고
짙은 어둠이 깔린 밤하늘에
저 별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소곤소곤
대화의 소리로 속삭인다
이름 모를 풀벌레 울음소리와
귀뚜라미 귀뚜르르 날개짓에 정적을 깨는
노래를 연주한다
짝을 잃어 애타게 부르는 소리인가
가을연가의 애절함에 추억을 남겨놓고
그리움과 기다림의
끝자락에서 시월의 밤은
깊어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송목/이성구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 향기가
코끝에 퍼져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붉은 빛깔을 토해내는
가을 서정에 취해본다
인적 없는 불 꺼진 밤
가로등 홀로 무거웁게 꾸벅꾸벅 졸고
짙은 어둠이 깔린 밤하늘에
저 별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소곤소곤
대화의 소리로 속삭인다
이름 모를 풀벌레 울음소리와
귀뚜라미 귀뚜르르 날개짓에 정적을 깨는
노래를 연주한다
짝을 잃어 애타게 부르는 소리인가
가을연가의 애절함에 추억을 남겨놓고
그리움과 기다림의
끝자락에서 시월의 밤은
깊어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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