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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소래산을 가다 (기행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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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3,940회 작성일 21-01-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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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수필

소래산을 가다
송목/이성구

2020년 1월 13일 수요일
소래산 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서쪽으로는 인천 대공원이 관모산을 마주보고 있다 인근의 인천 부천 시민들이 찾아와 산을 즐길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바쁜 일상속에도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소래산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두군데가 있다

내원사와 소래산 산림욕장 코스가 있고 인천 대공원 만의골 방면이있다 주차를 이용한다면 인천 대공원 만의 골 방면 쪽으로
택하는 게 좋다
필자는 자가용을 이용했기에 만의 골 쪽으로 택했다
오늘 소래산 주차장은 평일이라 한산하다 소래 터널 100 미터 전방 초입에 등산로 로 꾸며져있고 어려운 코스 없이
무난히 쉽게 올라간다
눈이 와서 다소 등산로가 질척해
걷기가 좀 불편하다 하지만 오후 햇살이 따뜻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길에 오른다 음지쪽에는 낙엽이덮혀 바닥에 얼어있는 눈이있어 조금만 방심해도 위험할수 있기에 더욱 조심히 살핀다

소래산 오르는 코스는 짧지만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명소다 완만한 오르막을 30분정도 오르면 어우러진 넓은 시야와 호젓한 길로 들어선다 중간쯤 오르니 전방에 멀리 길게뻗은 외곽 순환도로가 시원스럽게 차들이 질주하고 좌측으로 이팝나무 동산이 나를 반긴다 나목으로 변신하였건만 인사를 건넨다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부지런히 또 오른다

소래산은 지형적으로 계단을 올라서는 곳이 많다
지금부터 잘 조성된 돌계단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리운동 좀 해야한다
육군제 2291부대 철조망사이
좌 우로 갈라지는 오솔길에 와있다 정상 조금 못 가서 쉼터가 있는데 외곽 순환도로와 인천 대공원이 더욱더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힘을 내 큰 돌바위를 넘으니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오르면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 않는 멋진 풍경이다 정상 등정의 기쁨을 만끽한다 동쪽으로는 수리산이 한눈에 보이고 서쪽으로는 송도 신도시와 소래습지 문학산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서울의 관악산 63빌딩이 선명하게 보인다

갑자기 실 눈바람이 날리기 시작한다 조망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고 고개를 내려간다
필자는 서서히 하산길에 접어든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 경사가 더욱 급하다
내려오면서 다시 시원스레 뻗은 외곽 순환도로를 바라보며 왔던길 되돌아가는 코스이기에 조금 재미없고 지루한 느낌을 받아드리면서 내려온다 자연친화적으로 가까운 인천에 좋은 곳이 있다는게 더할 나위 없어 좋았다
좋은 날씨속에 쾌적한 산행을 할수있어 즐거운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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