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관 개똥철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상 댓글 0건 조회 2,921회 작성일 20-06-26 17:03본문
개똥철학 / 굴렁쇠 이정관五常
가볍다고 업신여기지 마라.
가볍다는 것은
그만큼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 게 수월한 세상이니 말이다
수없이 널린 저마다의 인간도
굳이 올라가기만을 원하지 않는가,
하물며
땅거죽 비집고 솟은 것들도
깊은 바닷속 노니는 것들도
비스듬한 마디마디까지도
달빛마저 잃은 후미진 곳까지도
보라,
가벼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가,
가벼운 웃음이
분노하기보다도 더 힘들다는 걸 아는가,
가벼운 흔들림이
동여맨 정적보다 만만찮다는 것도 아는가,
무거움보다
가벼움이 되려 엄숙할 수도 있다는 건
어긋함이 없는 참이로다.
가볍다고 업신여기지 마라.
가볍다는 것은
그만큼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 게 수월한 세상이니 말이다
수없이 널린 저마다의 인간도
굳이 올라가기만을 원하지 않는가,
하물며
땅거죽 비집고 솟은 것들도
깊은 바닷속 노니는 것들도
비스듬한 마디마디까지도
달빛마저 잃은 후미진 곳까지도
보라,
가벼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가,
가벼운 웃음이
분노하기보다도 더 힘들다는 걸 아는가,
가벼운 흔들림이
동여맨 정적보다 만만찮다는 것도 아는가,
무거움보다
가벼움이 되려 엄숙할 수도 있다는 건
어긋함이 없는 참이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