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관 넉살 / 굴렁쇠 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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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상 댓글 0건 조회 2,825회 작성일 20-05-10 19:58본문
넉살 / 굴렁쇠 오상五常
넉살에 넉살 더 한
넉살뿐인 자유를 벗어버리자,
달게 삼켜야 했던 독주마저도
탄 속을 달래주지 못하고
맥없이 말갛게 뿌려질 뿐이었지
그리 짙었던 애무도 비린 향수도
울컥거리는 눈물로 말라버리고 말았지,
때아닌 가시 세워도 뉘 알아볼는지
그런 자유를 누리면서
굳이
자유가 어찌 아쉬웠을까,
넉살에 넉살 더 한
넉살뿐인 자유를 벗어버리자,
달게 삼켜야 했던 독주마저도
탄 속을 달래주지 못하고
맥없이 말갛게 뿌려질 뿐이었지
그리 짙었던 애무도 비린 향수도
울컥거리는 눈물로 말라버리고 말았지,
때아닌 가시 세워도 뉘 알아볼는지
그런 자유를 누리면서
굳이
자유가 어찌 아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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