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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지향


 

정지향 데칼코마니 (자화상) / 정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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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정 댓글 2건 조회 2,680회 작성일 20-08-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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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자화상) / 정지향



아쉬움 속에 서글픔이 밀려온다
내 뜻대로 골라잡을 수 있는
운명 앞 주사위였다면
그리 쉽게 루비콘강을 건너진 않았을 일이다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듯이
세월이 그어 놓은 흔적을 지울 수 없어
아직 못다 이룬 꿈을 가다듬어
끓어오르는 이상의 날갯짓을 재촉한다

주어진 시간 곱게 기워내며
지난 삶을 덧칠하여
보랏빛으로 채색되어갈
또 다른 나의 데칼코마니

댓글목록

종합문예유성님의 댓글

종합문예유성 작성일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이성구님의 댓글

이성구 작성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립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겨울비 치고는 다소 많이 내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정지향 선생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