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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등하불명(가곡)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6,060회 작성일 20-09-09 18:51

본문

등하불명(燈下不明)(가곡)

황유성


저물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집 근처 공원을 서성인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바로 내 주변이 이리도 아름다울 줄이야

습관적으로 살아온 내 인생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 보지 못하고
공원 가로등만 원망했다

내가 있으므로 인해 세상이 빛나고
내가 있어 행복한 사람이 있다는 걸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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