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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출판기념회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6,021회 작성일 20-09-09 19:03

본문

출판기념회 / 황유성

푸르른 꿈을 안고 긴 겨울 견뎌낸
낡은 초가에 봄바람 불어오고
제비 박씨 물고 와
눈물로 얼룩진 처마 아래 떨어뜨린다

거친 땅에서 박씨는
싹을 틔우고 자라
하얀 눈물꽃으로 피운다

멈출 줄 모르고 뻗어가는
열망의 줄기에 박이 열리고
고독과 눈물의 결정체인 보석들이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온다

화려한 진줏빛이 먹구름 걷어내면
젖은 하늘 환하게 열리고
황금 박 출산한 초가에
시인의 노래 영롱히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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