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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가을 문학기행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5,875회 작성일 20-10-14 19:10

본문

https://youtu.be/-Izq7vEuo8c


가을 문학기행 / 황유성


충북 제천 마을에 당도하자
연지 곤지 찍고 분단장한 사과 처녀들이
환한 미소로 글 벗들을 맞이한다

상큼한 사과 향을 가득 담아
흔한 이야기보따리 풀어놓으며
식탁에 둘러앉아 행복 속으로 빠져든다

액자 속 그림과 커피 향 가득 찬 갤러리에서
동인지 출판기념식이 열리고
사랑의 열기로 태풍도 비껴간다

시간은 시샘하듯 서쪽으로 부지런히 달려가
두 팔 벌리고 기다리는 의림지 품에 안겨
아쉬움의 작별 카스를 한다

기쁨으로 홍조를 띤 벗들의 얼굴처럼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버스가
흥겨운 기타 소리에 맞추어 어깨 춤추고
어둠이 드리운 정적을 가르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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