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 회원서재별관리

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디케의 저울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5,224회 작성일 20-10-28 04:42

본문

디케의 저울 / 황유성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
선과 악은 늘 세상에 공존하며
끝없이 갈등을 부추기고
내면에서 죽는 날까지 전쟁을 한다

자국에선 전쟁 영웅이
타국에선 원수인 것처럼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 따라
옳고 그름은 상대적 양면성을 갖는다

코페르니쿠스의 생각과 조화로
모든 만물에 선입견을 배제하며
악도 선한 방향으로 바꾸고
공멸보다는 공생공존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인생사에서
악의 세계에서도 미를 추출하여
G 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며
내일의 희망을 부르리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