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 회원서재별관리

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신세계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5,473회 작성일 20-10-28 05:04

본문

신세계 / 황유성

그토록 믿었던 사랑이
푸른 태동을 불길하게 여겨
탯줄을 단숨에 잘라낸다

운명의 땅에 태어난
조산아의 붉은 울음소리
새벽을 흔들어 깨운다

공(空)으로 거친 바위를 뚫고
군중의 열망 결정체인
여의주 물고 등천하는 날

온누리의 축복 속에
조화 희망 질서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