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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몽마르뜨 언덕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4,671회 작성일 22-11-24 20:40

본문

몽마르뜨 언덕 / 황유성

예술가 영감의 원천
언덕 한 계단 한 계단이
피와 땀과 눈물이다

몽마르뜨 정상에 올라 월계관을 쓴
승리자의 환희는 하얀 비둘기 되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언덕 아래 펼쳐진 생피에르 시장
순간 남대문 시장으로 바뀌고
한국인 듯 프랑스 모습
프랑스인 듯 한국 모습

아이 러브 코리아! 아이 러브 프랑스!
두 손에 들린 양국기 구호는
계단을 배회하던 바람에 올라타
유럽에서 한반도까지 길을 내고
태평양과 대서양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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