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 회원서재별관리

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정의의 폭탄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3,765회 작성일 23-06-12 14:14

본문

정의의 폭탄 / 황유성

생계에 줄달음하다
이제야 찾은 매헌 기념관에서
얼굴 들지 못하는 부끄러운 양심

스물넷 당신에게 진 빚이 많아
옷깃 여미고 기념비에 인사하며
축축이 적시는 영정

"슬퍼하지 말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자"
그가 간직해온 해시계 눈동자
다시 번쩍 빛을 내며 말한다

선서문을 목에 걸고
오른손에 권총 들고
왼손에 수류탄 들고
한인애국단에 입단한다.


* 4월 29일(윤봉길 의사 거사일)에 쓴 초고


■ 윤봉길 의사 일대기 ■
https://youtu.be/avTh9csgHhI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