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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대형 빔 프로젝터의 반란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24-07-24 23:55

본문

대형 빔 프로젝터의 반란 / 황유성

마중홀 천장에 매달려
쉼 없이 화려한 꿈을 쏘던
대형 빔 프로젝터 파업으로
문화예술인 이야기가 멈춘다

대타로 나선 휴대용 소형 빔,
화면 크기로 평가하지 말고
열정의 크기로 평가하라 호통치며
작지만 강렬한 희망을 쏘아
다양한 무대를 열어간다

대형 빔 프로젝터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그 찬란함을 준비하라
그대의 빛나는 부활을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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