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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노란 수채화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1,359회 작성일 24-07-25 00:16

본문

노란 수채화 / 황유성

활엽수 같은 침엽수
오리 물갈퀴 닮은 너

서원 마당 지키며
한국 정신문화 계승해온
천연기념물이여

진화 멈추고 3억 년 견뎌
1종 1속 보존해온
살아있는 화석이어라

고단한 발걸음 축복하기 위해
거친 길 황금빛으로 도금하는
사랑의 전령사여

토양에 새로운 자양분 남기고
재가 되어도 다시 환생하는
너는 불사조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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