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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유성


 

야생마 / 작사 황유성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거친 정글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뜨거운 가슴을 감추고
거센 풍랑에 넘어지고 부서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허기진 계절이 수없이 피었다 지고
굽이굽이 고갯길 달려오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

황유성 그리운 황진이 / 황유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906회 작성일 24-12-26 19:32

본문

그리운 황진이 / 황유성

달빛이 물든 고요한 노래
붉은 입술에 스며든 사랑의 자국
그리움은 시로 피어나
한 줄기 바람 되어 흩날린다

화려한 금빛 옷을 벗고
끝없는 길 위로 떠나간 여인
그대의 시가는 시간 속에 살아
늘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종합 예술인의 영혼
황진이, 그리운 황진이
그녀의 언어는 붉은 꽃이 되어
천 년을 살아도 여전히 찬란하다

그대, 그 시절의 여인이여
세월을 넘어, 사랑을 넘어
지금도 내 가슴속에서
별처럼 영롱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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