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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송년 • 2023년 신년 인사 - 사단법인 종합문예유성, 글로벌문예대학교 글로벌문예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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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문예유성 댓글 0건 조회 751회 작성일 23-12-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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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송년 • 2024년 신년 인사 ]

 (사)종합문예유성 회원님, 글로벌문예대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해의 끝에서 여러분께 2023년 송년 • 2024년 신년 인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리의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무사히 올해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맡은 바 직분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는 “성공한 사람들이 도달한 높은 고지는 단번에 오른 것이 아니다. 경쟁자들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 한 발짝 한 발짝 기어오른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뉴스에서나 우리 주위에서 성공하는 사람을 보면 그들이 운이 좋아서 단번에 성공의 영광을 얻은 것만 같아 보이지만 그것은 결코 한순간에 이룬 일이 아니며 차근차근 실력을 갈고 닦아 승리를 만끽한 사람들입니다. 백조는 수면 위로 그 고고한 자태로 숨 쉬듯 쉽게 헤엄쳐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수면 아래로는 보이지 않는 두 발이 사력을 다하여 물살을 휘젓고 있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는 부드러운 선과 화려한 색채로 가득 채워진 작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지만 많은 사람들들이 르누아르를 좋아하는 것은 뛰어난 그의 작품들 때문만은 아닙니다. 르누아르는 말년에 몸이 마비되면서 책장조차 넘기기 어려울 만큼 몸이 노쇠해졌음에도 그림 그리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붓을 손에 동여맨 상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그린 그의 작품들 역시 전작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림은 눈과 마음으로 그리는 것이다." 르누아르는 항상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진정한 예술작품은 알량한 손재주에 의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스며들어야만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런 르누아르의 예술혼을 사랑합니다. 글을 쓰는 것도,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무용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팬데믹과 장기적인 경제난국의 상황을 거쳐오면서 당연히 많이 지치셨을 줄로 압니다. 힘든 시간은 언젠가 반드시 지나가지만 한 번 잃어버린 예술혼은 쉽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하여 매일 배우고 노력하고 있는 한 우리는 분명 자랑스러운 문학문화예술인이며 문예대생입니다. 매일 봄철 물오른 나무처럼 성장해나가는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환희는 피곤도 잊게 하고 나이조차 잊게 했습니다. 바라건대 내년에도 우리는 더욱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나이가 그 사람의 열정의 크기를 대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열정의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안전만을 꾀하는 사람에게는 발전이 없습니다. 오래 항구에 정박한 배가 낡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024년에도 우리는 우리의 바다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는 더 큰 성과와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새해에는 더욱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말 연시 보내시고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계획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2월 31일

        (사)종합문예유성 본회와 전국 지부 임원 일동
      글로벌문예대학교 글로벌문예대학원 교수 일동
  (사)종합문예유성, 문예대 총장•이사장 황유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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